최근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세포치료,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를 시행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간암은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가 지극히 제한적이어서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보고된 간암에 대한 연구는 일본 암 전문병원 세렌클리닉 그룹에서 시행하는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을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한 논문을 종합정리한 것으로, 특히 간암 수술 후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 치료를 받은 환자 42명 그리고 받지 않은 환자 54명을 대조군으로 나누어 시행한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을 받지 않은 54명은 재발하지 않은 기간이 12.6개월(중앙치), 전체 생존기간은 41개월이었다. 반면에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을 받은 42명은 재발하지 않았던 기간이 24.5개월(중앙치)이었고 전체 생존기간은 97.7개월이였다. 수지상세포백신 박셀 치료를 받았던 42명 중, 5년 후에도 생존한 환자는 18명이고 그중에서 9명은 재발도 하지 않았다.

세렌클리닉 그룹의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는 백신제작에 있어서도 백신의 효율을 최적화시키기 위해, 성분채혈이라는 채혈방법으로 대량의 수지상세포를 추출해 사용하는가 하면 암 항원도 세계 랭킹 1위의 WT1 펩티드를 비롯해 암 종류 및 암 환자의 유전자에 따른 여러 종류의 암 항원을 사용하는 등 환자 맞춤식 백신이라는 점이 치료 유효율에 크게 작용하였다고 관계자가 연구결과에 대해 확인해 주었다.

또한 국내 다수의 암 환자가 세렌클린닉 그룹의 한국 법인 AGENCY인 ㈜세렌코리아를 통해 수지상세포 백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성 기자  lgs@cc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