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코리아(송상한 대표)가 세포치료로 잘 알려진 일본 세렌클리닉 그룹의 모기업인 ㈜TELLA와 지난달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은 암 치료에 있어서 일본 후생성의 선진의료로 분류되고 있는 암 면역세포치료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진행됐다.

세렌클리닉 그룹에서 시행하는 암 면역세포치료, 특히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는 일본 내에서도 대표적인 암 면역치료법이다. 현재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은 30개가 넘는 대학병원, 종합의료기관 등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암 환자의 일부는 직접 일본에 건너가서 이 치료를 받았지만 향후 세렌클리닉 그룹의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를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국내에 설립되면 원정 치료의 수고를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렌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식약청의 인·허가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의료기관, 배양시설, 세포배양 기술이전 관련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하지만 이미 일본 세렌클리닉 그룹 관련회사측과 사전 조율이 된 상태이므로 일정대로 하나씩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렌코리아는 세렌클리닉 그룹의 한국 내 법인 에이전시로, 국내의 암 환자들에게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 치료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전재우 기자